두통엔 진통제, 소화불량엔 소화제, 잠오면 카페인. 제가 공부할 때만 해도 이렇게 약을 먹으면서까지 공부하진 않았는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몸을 필요 이상으로 혹사시키며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환경과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친구들이 먹으면 따라 먹기 쉽고 구하기도 쉽지만, 이제는 부모님이 막아주셔야 합니다.
이 글의 요점
- 진통제와 소화제는 몸의 화재경보기를 끄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 해결책이 아닙니다.
- 약물에 의존할수록 몸은 더 강한 통증 신호를 보내며 결국 집중력 저하와 탈진으로 이어집니다.
- 건강한 신체가 필수적인 멘탈 관리의 기초이며, 부모님이 아이의 상비약 복용 횟수를 체크해야 합니다.
01몸을 혹사시키는 아이들, 부모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제가 공부할 때보다 훨씬 더 몸을 필요 이상으로 혹사시키며 공부를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아이들은 환경과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진통제나 카페인 음료를 먹으면 별다른 경계심 없이 따라 먹기 쉽고요, 요즘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저 정도 약들은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죠. 하지만 부모님이 막아주셔야 됩니다.
진통제, 소화제, 카페인을 먹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몸을 망치는 길이라는 걸 부모님이 제일 잘 아실 겁니다. 고등학생 수험생이 잠을 너무 많이 자면 부모님 마음이 아슬아슬하시죠?
그런데 아이가 진통제와 소화제를 찾으면 어떠세요? 아슬아슬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정신이 번쩍 드셔야 됩니다.
그것은 아이의 내장기관과 면역체계가 서서히 꺼지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화재경보기를 끈다고 불이 꺼지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 다들 아시죠?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같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진통제나 소화제 같은 약들은 몸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 그 경고 자체를 OFF 시키고 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울렸는데, 불은 안 끄고 경보기만 끄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다사 고등학생 수험생 한의원을 운영하며 이런 사례를 볼 때마다 참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씨가 보여서 화재경보기가 시끄럽게 울리고 있습니다. 아이 머리가 지끈거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게 바로 그런 신호죠.
그런데 아이는 어떤가요? 지금 눈앞의 공부, 성적 올리기, 시험 준비가 급하니 그런 신호들을 빨리 꺼 버리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진통제, 소화제, 카페인을 찾죠. 부모님도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진통제는 불은 안 끄고 경보기만 끄는 선택입니다.
소리는 잦아들지만, 불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장면을 보면 '불을 꺼야지, 왜 경보기만 끄는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만큼 굉장히 위험하고 근시안적인 선택이지만, 아이는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03반복되는 약물 복용, 더 강하고 큰 알람을 부릅니다
문제는 여기서 더 심해집니다. 한 번 진통제로 두통을 지나가면, 다음 두통은 어떨까요?
몸이 아이에게 '야, 너 지금 뒷목 당기는 자세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잖아'라고 얘기했는데 무시당한 겁니다. 몸은 다음번엔 아이에게 어떻게 얘기할까요?
더 큰 소리로, 더 큰 알람을 울립니다. 그럼 아이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왜 이리 아파? 이번엔 진통제 2알 먹어야겠다'라고 하겠죠.
몸의 신호를 계속 차단하면 몸은 더 강한 방식으로 말을 합니다.
사람 신체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두통으로 신호를 보내다가, 그래도 안 되면 그다음엔 메스꺼움, 다음엔 집중력 저하, 결국엔 탈진으로 이어집니다. 아래 표를 통해 증상 가리기와 근본 치료의 차이를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약물 의존 (증상 완화) | 한의원 치료 (병인 해소) |
|---|---|---|
| 대처 방식 | 통증 신호 차단 (경보기 OFF) | 통증 원인 제거 (불 끄기) |
| 신체 반응 | 약물 내성 및 증상 심화 | 신체 밸런스 회복 및 체력 보강 |
| 장기 영향 | 집중력 저하 및 만성 피로 | 멘탈 관리 능력 및 성적 향상 도움 |
04시험은 멘탈 싸움, 건강한 신체가 필수 조건입니다
고등학생 수험생들은 '시험'이라는 스트레스에 주기적으로 노출됩니다. 시험은 결국 멘탈 싸움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데, 멘탈이 무너지면 성적이 제대로 날 리가 없죠. 그런데 멘탈은 건강한 신체가 필수 조건입니다.
몸이 건강해서 평소 공부를 잘 해둔 아이들은 시험이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잘 넘겨서 더 성장하고, 몸을 혹사시킨 아이들은 그 스트레스를 넘기지 못하고 되려 스트레스에 당하게 됩니다.
지금 진통제 한 알, 소화제 한 알이 두 알이 되고, 세 알이 되고, 아예 듣지 않는 상황까지 오기 전에 아이의 건강을 부모님이 먼저 챙겨주셔야 됩니다. 오늘 당장 진통제를 무조건 끊으라는 게 아닙니다.
경보음을 잠시 낮추되, 그 사이에 진짜 불을 꺼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한 달에 진통제를 몇 번 먹는지 세어보세요.
책상 서랍에 상비약이 가득하다면, ‘공부에 몰입하는 아이’가 아니라 ‘몸이 점점 소모되는 아이’가 되는 중인 겁니다.
05정리 — 수험생 건강이 곧 성적입니다
두통의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보고, 소화불량이 잦다면 내장기관의 상태와 식습관을 조정해야 합니다.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것이 멘탈과 성적을 모두 성취하는 바른 길이고,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다만, 모든 치료와 처방은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직접 내원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호를 끄는 방법을 알면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이 넘치는 하루 되시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험생 건강 체크리스트
- 아이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진통제나 소화제를 찾는가?
- 책상 서랍이나 가방에 상비약이 항상 구비되어 있는가?
- 충분히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는가?
- 식사 후 항상 속이 더부룩하거나 두통을 호소하는가?
- 카페인 음료 없이는 공부를 시작하기 힘들어하는가?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찰 후 개인별로 결정되며,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 진통제를 주면 안 되나요?
당장 너무 고통스럽다면 복용할 수 있지만, 이는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신호만 끄는 것입니다. 빈도가 잦아진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소화불량이 성적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영양 흡수와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뇌 효율이 떨어지고, 이는 집중력 저하와 멘탈 붕괴로 이어져 성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수험생 두통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단순 통증 완화가 아니라 두통을 유발하는 병인(원인)을 진단합니다. 자세 불균형, 내장 기능 저하 등 개인별 원인을 찾아 신체 스스로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