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질환
장 점막이 무너지면 온몸이 신호를 보냅니다
1
먹기만 하면 배가 부풀고 가스가 찹니다. 특정 음식만 먹으면 유독 불편한 분들도 많습니다.
예전엔 괜찮던 음식이 어느 순간부터 맞지 않습니다. 먹고 나면 배가 아프거나 피부가 가렵거나 몸이 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장이 불편할 때 피부가 함께 올라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장과 깊이 연결된 곳으로 봅니다.
충분히 쉬어도 피곤하고 머리가 맑지 않습니다. 면역이 떨어져 잔병치레가 잦아진 분들도 있습니다.
장 점막의 방어벽이 약해지는 현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함께 연구되고 있습니다. 설사·변비가 반복되는 분이라면 장 전체의 상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장 점막과 면역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경향이 함께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2
장 점막 세포는 촘촘하게 붙어서 꼭 필요한 영양분만 통과시킵니다. 이 연결부위(치밀결합)가 약해지면 걸러져야 할 물질이 통과하기 쉬워진다고 봅니다. 이 상태를 흔히 '장누수'라고 부릅니다.
과식, 야식, 가공식품과 단 음식, 잦은 음주, 항생제나 진통소염제의 반복 사용은 장내 환경과 점막을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스트레스와 과로는 장의 회복력을 떨어뜨립니다. 원장 소개에서 말씀드린 칠정(七情)과 노권(勞倦)이 장에도 그대로 영향을 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누수증후군은 현대의학에서 공식 질환명으로 인정된 진단명이 아닙니다. 장 점막의 투과성이 높아진 상태를 부르는 별칭에 가깝고, 정형화된 진단 기준도 아직 없습니다. 다만 장 투과성 변화는 염증성 장질환, 셀리악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과 관련해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한의학에서는 장 점막의 방어력을 소화기 기운, 즉 비위(脾胃)의 힘으로 봅니다. 장이 스스로 지키고 회복하는 힘을 되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화기 기운이 약해 장 점막의 회복력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쉽게 지치는 분들에게 많습니다.
장에 습하고 열한 노폐물이 쌓인 상태입니다. 변이 끈적하고 냄새가 심하며, 피부 트러블이 함께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로 막힌 기운이 소화기를 눌러 장이 회복할 틈을 주지 않는 상태입니다. 긴장하면 배가 불편해지는 분들입니다.
과식과 야식으로 소화되지 못한 것이 쌓여 장이 쉴 틈 없이 지친 상태입니다. 생활 습관 정리가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장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이 큰 기관입니다. 지치게 하는 원인을 걷어내고 기운을 채워 주면, 장은 다시 제 방어벽을 세웁니다.
4
STEP 01
무엇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자세히 여쭙습니다. 며칠간의 식사와 증상 기록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STEP 02
맥진과 복진으로 비위허약, 습열, 간비불화, 식적 중 어느 쪽인지 가립니다.
STEP 03
장을 지치게 하는 원인을 줄이면서 유형에 맞춘 한약과 침·뜸으로 소화기의 회복력을 되살립니다.
STEP 04
장이 쉴 수 있도록 식사 시간과 양, 자극적인 음식, 음주를 함께 조절해 나갑니다.
5
비위허약이라면 소화기 기운을 채우고, 습열이라면 정체된 노폐물과 열을 걷어내며, 간비불화라면 막힌 기운을 풀어 장이 회복할 여유를 만드는 방향으로 처방합니다.
장 운동과 자율신경에 관여하는 경혈을 자극해 장의 흐름을 바로잡는 데 씁니다.
배가 차고 기운이 없는 분들에게 씁니다. 따뜻한 자극으로 소화기의 순환을 돕습니다.
가공식품과 단 음식, 술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먹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탈이 나는 음식은 사람마다 달라 기록을 바탕으로 함께 찾습니다.
병명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서 불편함이 없는 건 아닙니다. 장이 보내는 신호를 따라가면 길이 보입니다.
다사·죽곡 병인한의원 김경신 원장 올림
FAQ
아닙니다. 현대의학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진단명이 아니라, 장 점막의 투과성이 높아진 상태를 부르는 별칭입니다. 정형화된 진단 기준이나 치료법도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병명에 매달리기보다 지금 장이 어떤 상태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 목적으로 장 투과성을 평가하는 검사들이 있지만, 일반 진료에서 진단 기준으로 쓰이는 표준 검사는 아닙니다. 혈변이나 체중 감소 같은 경고 증상이 있다면 내과에서 다른 장 질환부터 확인하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사람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장을 지치게 하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그대로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는 가공식품, 단 음식, 잦은 음주, 과식과 야식이 장에 부담을 줍니다. 특정 음식에 예민한 분들도 있어서, 먹은 음식과 증상을 기록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와 장을 밀접하게 연결된 곳으로 봅니다. 장이 불편할 때 피부가 함께 올라오는 분들이 많아, 피부만 따로 보지 않고 장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피부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 진료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오래되었을수록, 원인부터 봅니다
진료 전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문의하세요.